2025.08.18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연예/스포츠

‘돌아온 가변석 뜨거운 응원 열기’ 김천상무, 서울 6대 2로 꺾으며 2위 탈환!

 

(비전21뉴스) 김천상무가 서울전 무승을 끊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이재하)이 8월 17일 일요일 19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R 홈경기에서 FC서울에 6대 2로 승리하며 2위를 탈환했다. 돌아온 가변석과 함께 홈팬의 뜨거운 응원을 받은 김천상무는 첫 맞대결 이후 10경기 만에 서울에 승리를 거두었다.

 

김천상무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주현이 꼈다. 백포는 최예훈, 이정택, 김강산, 오인표가 구축했다. 중원에는 맹성웅과 이승원이 자리했고, 양쪽 날개에는 김승섭과 원기종이 위치했다. 최전방에는 박상혁과 이동경이 포진해 서울의 골문을 노렸다.

 

‘돌아온 가변석 ▶ 뜨거운 응원 열기’ ▶ 전반에만 양 팀 5골 폭발!

김천상무는 돌아온 가변석과 함께 홈팬의 힘찬 응원을 받아 경기를 시작했다. 서울전 무승을 끊기 위해 선수들도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을 구사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또 한 가지 전술 포인트는 최전방의 이동경과 오른쪽 윙 원기종의 스위칭 플레이였고, 이는 경기 초반부터 적중했다. 전반 9분, 이승원이 서울의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쇄도하던 이동경이 재치 있게 공을 흘렸고, 뒤따라오던 원기종이 다이렉트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곧이어 추가골까지 터졌다. 전반 17분, 맹성웅이 서울의 왼쪽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김승섭이 침착한 터치와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서울의 반격도 거셌다. 전반 26분, 김천상무는 서울에 만회골을 허용했다. 이어 코너킥 상황에서도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이주현의 슈퍼 세이브로 위기를 벗어났다. 그러나 서울의 공격이 계속 이어지며 이내 동점골까지 내주었다.

 

역전을 위한 양 팀의 치열한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김승섭이 한 차례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분위기를 바꾼 김천상무는 이어진 코너킥에서 환상적인 세트피스로 역전골을 만들었다. 이승원이 이동경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정확한 크로스를 맹성웅에게 연결했고, 지체없이 슈팅을 날리며 서울의 골문을 다시 한번 갈랐다.

 

끝나지 않은 골잔치, 세 골 추가하며 6대 2로 서울전 승리!

김천상무는 후반 시작과 함께 박대원을 교체 투입했다. 후반전 킥오프 직후 골포스트에 맞는 슈팅을 내주었으나,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47분,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 이후 이동경의 슈팅으로 걸문을 위협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원기종이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이동경이 마무리하며 4대 2로 서울에 앞서갔다. 이어서 박찬용을 교체로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서울전 무승을 끊겠다는 선수단의 의지는 후반에도 굳건했다. 원기종은 경합 상황에서 물러서지 않으며 상대의 경고를 유도했고, 출혈에도 붕대 투혼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후반 75분, 이동준과 고재현이 투입되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후반 85분, 서울의 코너킥이 골문으로 향하며 위험에 처했지만, 이주현의 선방으로 실점을 면했다. 계속해서 서울의 반격이 이어졌지만, 다시 한번 이주현이 1대 1 상황에서 선방으로 골문을 지켰다. 후반 추가시간은 11분이 주어졌고, 이동경의 어시스트를 받은 이동준의 득점으로 격차를 세 골로 벌렸다. 김천상무의 득점 행진은 계속됐다. 역습 상황에서 김찬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첫 시도에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골키퍼가 차기 전 라인을 앞서 있다는 판정으로 다시 기회를 얻었다. 김찬은 두 번째 시도에서 깔끔하게 성공하며 6대 2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경기 종료 후 정정용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도 하나 되어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 선수들도 팀워크를 가지고 하고자 하는 것들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오늘 경기 공격 전개와 압박 타이밍, 세트피스가 적중했다. 오늘 경기를 모델 삼아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겠다. 가변석이 돌아왔는데, 선수단의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 다음 홈경기에도 팬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총평했다.

 

한편, 김천상무는 8월 23일 토요일 19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과 K리그1 27R 홈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