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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경기도 기후위기 대응 경험 국제사회와 공유

'2025 청정대기 국제포럼'서 기후보험·RE100 등 성과 발표…글로벌 기후행동 선도 의지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후보험과 RE100 등 경기도의 기후위기 대응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제적인 기후행동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9월 2일 경기융합타운에서 '2025 청정대기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대기환경 개선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공동협력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포럼은 '푸른 하늘의 날'(9월 7일)을 기념하여 마련되었으며, 경기도의회,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국제대기환경단체연합(IUAPPA), 이클레이(ICLEI),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와 7개국 지방정부,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 청소년 기후활동가 등 약 150명이 참석해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2023년 경기 RE100 선언 이후 산하 공공기관 28곳에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약속한 바 있으며, 이 목표를 앞당겨 연말까지 도청을 포함한 모든 공공기관이 RE100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한민국 공공부문에서 최초로 이루어지는 RE100 달성 사례가 될 전망이다.

 

또한, 김 지사는 도민들이 에너지 절약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제도를 소개하며, 150만 명 이상이 가입한 앱을 통해 지난 1년간 저감된 온실가스가 약 245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포럼에서 약속했던 정책들의 현재 상황도 공유되었다. 광역지자체 최초로 개발 중인 경기기후위성은 11월 말 발사를 목표로 순조롭게 준비 중이며, 재생에너지 확충, 기업의 RE100 활용, 주민의 펀드 수익 창출이라는 일석삼조 효과를 기대하는 기후펀드 조성도 추진 중이다.

 

기후보험은 시행 4개월 만에 6,500건의 보험금을 지급했으며, 이 중 91%가 기후취약계층에게 돌아갔다. 이는 기후위기에 따른 계층 간 격차, 즉 '기후격차'를 줄이기 위한 건강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 지사는 지난 3년간 대한민국이 기후 문제에 있어 퇴행적인 정책을 추진하는 동안에도 경기도는 흔들림 없이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견인해왔다고 강조하며, 경기도의 경험과 데이터를 중앙정부 및 국제사회와 공유하여 세계의 기후행동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포럼 둘째 날에는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위한 특별세션, 기후변화와 청소년 기후소송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 미세먼지 사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청정대기 국제포럼은 앞으로도 아시아태평양 지방정부 및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지속가능한 기후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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