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 가평군이 7월 20일 기록적 폭우로 발생한 대규모 피해 이후 전국에서 보내온 성원과 지원에 대해 공식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태원 군수는 9일 군 홈페이지에 올린 감사 서한문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주신 국민 여러분께 거듭 깊이 감사드린다”며 수해 극복 과정에서 보여준 국민적 연대에 고마움을 밝혔다.
이번 감사 서한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도움을 준 관계 기관장, 수해 복구에 참여한 봉사자, 성금과 성품을 기탁한 이들에게 10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가평군은 지난 7월 시간당 150㎜가 넘는 폭우로 주택이 침수·붕괴되고 농경지와 비닐하우스, 축·수산 시설, 소상공인의 생계 터전이 무너지는 등 약 1,200억 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이 과정에서 7명의 주민이 목숨을 잃는 아픔도 겪었다.
서 군수는 서한문에서 “절망 속에서 전국 각지에서 보내주신 따뜻한 손길이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며 “성금과 성품, 그리고 무더위에도 구슬땀을 흘린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큰 위로와 희망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멀리서도 아픔을 함께 나눠준 국민 여러분의 정성 하나하나가 가평군의 빠른 회복을 이끌었다”며 “이웃과 공동체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 주었다”고 덧붙였다.
서 군수는 앞으로 모든 역량을 모아 군의 재기를 이끌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여러분의 따뜻한 성원 위에 이전보다 더 힘찬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며 “빠른 회복과 힘찬 재기를 통해 국민의 사랑과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서 군수는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주신 국민 여러분의 앞날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린다”며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