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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시장 폭행 사건 엄정 대응 예고

악성 민원인 폭행에 상해 입은 정명근 시장, 법적 조치와 제도 개선 추진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화성특례시는 최근 발생한 정명근 시장 폭행 사건과 관련해 공직자들의 안전과 명예 보호를 위해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2025년 9월 16일 오전 11시 40분경, 화성시 정남면의 한 식당에서 열린 지역 기관장 오찬 간담회 도중 악성 민원인이 정 시장에게 신체적 폭력을 행사해 인대 파열 등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혔다.

 

가해자는 2016년 LH로부터 특별계획구역 내 부지를 매입한 부동산 업자로, 수년간 법과 절차를 무시하며 토지 개발 사업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인물이다. 시는 해당 가해자가 공공기여금 부담을 회피하기 위해 공직자들을 상대로 폭언과 협박을 반복해 온 악성 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은 현행범으로 체포된 가해자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며, 화성특례시는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형사처벌뿐 아니라 민사 책임까지 포함한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 또한 공직자를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일부 언론과 사이비 매체가 부동산 업자와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시와 공직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폭력을 옹호하거나 피해자를 조롱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시는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화성특례시는 허위사실 유포 언론, 패륜적 사이비 매체, 그리고 유언비어 확산에 가담하는 SNS 계정 및 댓글 작성자들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포함한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대응할 계획임을 밝혔다.

 

화성특례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어떠한 폭력이나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시민을 위한 정의롭고 공정한 행정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