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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회 김경숙 의원 공공청사 부실 시공 문제 지적, "철저한 관리·감독 촉구"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안양시의회 김경숙 의원은 제30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양시 공공청사 건축의 부실 시공과 관리 소홀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제출받은 하자보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노후화와 무관하게 신축 청사에서도 반복적인 누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1975년 준공된 만안구청은 누수 보수가 9회에 그친 반면, 2006년과 2023년에 각각 완공된 안양1동 행정복지센터와 호계2동 행정복지센터는 각각 18건과 16건의 누수 보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한 노후화가 아닌 시공 단계에서의 품질 관리 부실이 근본 원인임을 시사한다.

 

김 의원은 누수가 장기적으로 건물 내구성과 구조 안전성을 위협하며, 공공청사 직원과 시민 서비스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방수 공사는 사후 보수가 아닌 시공 단계에서 철저히 이뤄져야 하며, 관급공사의 반복되는 하도급 구조가 실제 시공비 부족으로 이어져 부실 공사를 초래하는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안양시가 설계부터 준공 후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엄격한 품질 검수를 시행하고, 하도급 구조 개선을 통해 적정 시공비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시민 세금으로 지어진 공공청사는 행정 신뢰와 시민 안전의 상징"이라며 "더 이상 부실 시공으로 혈세 낭비와 안전 위협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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