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6일 김대중컨벤션센터(광주 서구)에서 ‘2025 광주광역시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의 폐회식을 열었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지역 간 대회(경쟁)을 통해 숙련기술의 수준을 높이고 숙련기술을 우대하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1966년 서울대회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고용노동부,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교육청이 공동주최하고 공단과 광주광역시 기능경기위원회가 공동 주관해, 9월 20일부터 시작하여 26일까지 7일간 진행됐다. 폴리메카닉스 등 51개 직종에 17개 시·도 대표 선수 1,725명이 참가해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폐회식에는 고용노동부 권창준 차관이 참석해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수여했다. 대회 최고 득점선수에게 수여되는 대통령상은 김다인(의상디자인) 양이 수상했으며, 국무총리상은 김규민(헤어디자인) 양이 받았다.
직종별 금메달 수상자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이 지급된다. 또한 은메달과 동메달 수상자는 각각 600만원과 400만원의 상금 및 대회장상을 받는다.
수상자들은 2028년 일본 아이치현에서 개최될 제49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아울러, 동일·유사 직종의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등의 혜택도 받는다.
수상자를 다수 배출한 기관에 주어지는 단체 표창은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부산, 금탑)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경북, 은탑)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대구, 은탑) ▲금오공업고등학교(경북, 동탑)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광주, 동탑) ▲안산공업고등학교(경기, 동탑)에 각각 수여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남다른 사제관계로 눈길을 사로잡은 두 여성이 있었다. 헤어디자인 직종 김규민 양(울산, ‘25 지방대회 금)은 스승인 정다운 대표(‘20 전국대회 금, ‘22 국제대회 은)에 이어 전국대회 금메달을 석권했다. 헤어디자인 직종에서 최연소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김규민 양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다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등을 해 2028년 일본 아이치현에서 개최되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시상 이후에는 김규석 능력개발이사가 2026 제61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개최지인 인천광역시에 대회기를 전달하며 폐회식이 종료됐다.
이우영 이사장은 “꿈을 향해 열정을 다하는 참가 선수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예비숙련기술인들이 기능을 통해 인생을 풍요롭게 채울 수 있도록 공단이 앞장서 「숙련기술 르네상스 시대」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대회 세부 결과와 기능경기대회에 관한 사항은 ‘마이스터넷’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