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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장 2015 하수관로 정비 BTL 사업 부적정 시공, 책임 있는 해결 약속

106건 부적정 시공 확인, 시민 불편 해소 위해 신속 보완 조치 약속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시흥시는 2015년 시행된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과 관련해 민관공동조사단이 확인한 106건의 부적정 시공 문제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표명했다. 시는 관리 감독과 점검 과정에서 미흡함이 있었다는 조사단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시민들에게 불편과 고통을 끼친 점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번 사업은 주민 생활 환경 개선과 하수 처리 효율 증대를 목표로 추진됐으나, 부실 시공으로 인해 오히려 시민 피해를 초래한 점에 대해 시흥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안에 모든 보완 조치를 완료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 체계 개선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부적정 시공 106건 중 72건은 조치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가옥에 대해서도 신속한 보완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행사에는 부당이득금 반환 및 손해배상 청구가 이루어지며, 감리사에 대한 행정처분도 병행해 책임을 엄중히 묻기로 했다.

 

시흥시는 오는 11월 시민단체와 공동 브리핑을 통해 조치 진행 상황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사안을 기록한 백서를 제작해 사업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문제 해결 과정을 상세히 정리하고, 행정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임병택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리며, 신속한 문제 해결과 신뢰 회복을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