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 고양시청소년재단 마두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8일 고양특례시의회 본회의장에서 ‘2025년 제8대 고양시청소년의회 본회의’를 개최했다.
본회의에는 고양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김희섭 부위원장, 천승아 의원, 기획행정위원회 김영식 의원, 환경경제위원회 최성원 의원을 비롯해 청소년의원, 청년 멘토,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의원들은 청소년들의 정책 제안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양시청소년의회는 '고양시 조례 제2892호'에 따라 2017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고양시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정책 제안과 의정활동을 직접 수행하는 청소년 참여기구이다.
제8대 고양시청소년의회는 청소년의원 23명과 청년 멘토 4명이 8개월간 오리엔테이션, 출범식, 정책 워크숍, 정기회의, 정책 설문조사 등 총 40회의 활동을 거쳐 본회의를 준비했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총 7건의 정책 제안과 7건의 자유발언이 진행됐다. 주요 제안 정책은 ▲시민 친화형 챗봇 도입안(고양시 예산 공개 조례 일부개정) ▲쓰레기통 추가 설치 및 쓰레기통 표지판 설치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사거리 교통섬과 인도를 잇는 횡단보도에 차량용 신호등 설치(고양시 교통섬 안전시설 설치 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 ▲여성 청소년을 위한 비상용 생리대 무료 지급기 확대 설치(고양시 공중화장실 등의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 ▲청소년 재난·안전 정보 접근성 강화 정책 ▲청소년 디지털 자가진단 서비스 도입 ▲무음 속 구조요청 NFC 도입 등으로, 청소년 시각에서 도출된 정책 제안들이 주목받았다.
이날 가결된 정책 제안은 향후 고양시 담당 부서와 고양시의회에 전달돼 시정 반영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어진 5분 자유발언 시간에는 청소년의원 7명이 ▲청소년 문화 공간 확대 ▲고양시 베드타운 해결책 ▲고교학점제 개선점 ▲도서관 운영시간 확대 ▲버스정류장 재활용품 분리수거함 설치 ▲펫 버스 도입 ▲청소년 학업 공간 확대 등을 주제로 의견을 발표하며 청소년 시각에서의 고양시 개선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번 본회의의 정책 제안 및 자유발언 내용은 마두청소년수련관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8대 고양시청소년의회 김다인 의장은 “고양시청소년의회는 지금도 끊임없이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청소년 의원들의 많은 고민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여러 정책과 자유발언이 본회의에서 무사히 발표돼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한 “고양시청소년의회가 고양시 청소년을 대표하는 하나의 목소리가 돼 제안한 정책들이 시정에 반영되길 기대한다. 청소년의회의 열정과 노력이 고양시의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