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 남양주시는 21일 동부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 인생의 빛나는 순간을 담아드리기 위해 ‘어르신 장수사진 지원 사업’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남양주시노인복지관, 동부·화도 노인복지관 등 관내 노인복지관 3개소를 이용하는 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총 4회에 걸쳐 운영되며, 김정호 다산1동 체육회장을 비롯한 지역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추진됐다.
현장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헤어·메이크업 서비스와 전문적인 사진 촬영을 제공했다. 완성된 장수 사진은 복지관에서 액자로 제작해 어르신들께 무료로 배부할 예정이다.
김정호 회장은 “사진 한 장이 어르신들께는 큰 기쁨이자 자존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며 “삶의 깊은 주름과 미소가 담긴 사진을 보며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봉사자로서 더할 나위 없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촬영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내 얼굴이 이렇게 빛날 줄 몰랐다”며 “예쁘게 머리도 해주시고, 정성껏 챙겨주는 봉사자분들 덕분에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노인복지과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의 재능과 마음이 모여 이룬 공동체적 성과”라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자들과 협력해 더 따뜻한 노인복지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