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2025년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6일간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경기도 선수단이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5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9,805여 명이 참가했으며, 경기도는 30개 종목에 선수 595명과 임원 및 관계자 382명 등 총 977명이 출전했다.
경기도는 축구, 역도, 볼링 등 주요 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총 득점 250,288.88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중 역대 최고 점수로, 다만 경기도가 개최했던 2012년 대회의 기록(273,000점)에는 미치지 못했다. 메달 집계에서는 금메달 175개, 은메달 137개, 동메달 132개 등 총 444개의 메달을 획득해 서울과 부산 등 경쟁 시도를 크게 앞섰다.
다른 시도별 성적을 보면 서울은 총 득점 211,617.81점에 메달 총합 455개(금150·은157·동148)를 기록했고, 부산은 총 득점 176,245.20점과 메달 총합 271개(금65·은87·동119)를 거뒀다. 충북도 총 득점 137,596.31점과 메달 총합 248개(금90·은80·동78)로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신기록도 다수 쏟아졌다. 세계신기록이 한 차례 세워졌고 한국신기록이 무려 26건 등록됐다. 대회신기록 또한 12건이나 나왔다. 특히 역도 종목에서 신기록이 집중적으로 나왔으며 사격과 사이클, 수영 등에서도 새로운 기록들이 작성됐다.
다관왕 선수도 눈에 띄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두 개 이상의 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모두 63명으로 집계됐다. 그중 세 개 이상의 메달을 딴 선수는 총 31명이며, 특히 수영과 육상, 탁구 종목에서 다관왕이 다수 배출됐다.
종목별 입상 현황에서는 당구와 볼링, 테니스가 각각 금메달 연패를 이어가며 강세를 보였다. 당구는 무려 15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고 볼링과 테니스 역시 각각 11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배드민턴과 탁구는 각각 네 차례 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다. 이외에도 축구와 역도는 세 차례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관계자는 “경기도 선수단의 꾸준한 기량 향상과 조직적인 준비가 이번 성과의 밑거름이 됐다”고 평가했다.
| 순위 | 시도 | 총 득점 | 메달 합계 | 금 | 은 | 동 |
|---|---|---|---|---|---|---|
| 1 | 경기 | 250,288.88 | 444 | 175 | 137 | 132 |
| 2 | 서울 | 211,617.81 | 455 | 150 | 157 | 148 |
| 3 | 부산 | 176,245.20 | 271 | 65 | 87 | 119 |
| 4 | 충북 | 137,596.31 | 248 | 90 | 80 | 7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