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전21뉴스) 2025 시즌 KPGA 투어가 지난 12일 ‘2025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개막전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부터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 in JEJU’까지 20개 대회 속에서 탄생한 여러 기록과 데이터들을 되짚어봤다.
2025년은 ‘옥태훈 천하’… 옥태훈,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 수상
2025 시즌 KPGA 투어는 ‘옥태훈 천하’였다. 올해로 ‘투어 8년차’를 맞이한 옥태훈(27.금강주택)은 20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3회 포함 18개 대회서 컷통과하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총 7,203.87포인트로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했다.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옥태훈에게는 보너스 상금 2억 원과 제네시스 GV70가 부상으로 제공됐다. 또한 DP월드투어와 PGA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2026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과 더불어 KPGA 투어 시드 5년과 DP월드투어 시드 1년,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이 주어졌다.
또한 옥태훈은 1,077,274,161원의 상금을 쌓아 상금랭킹 1위, TOP10에 10회 진입해 TOP10 피니시 1위에 올랐다. 평균타수 69.5797타로 ‘덕춘상(최저타수상)’도 거머쥐었으며 한국골프기자단이 선정한 ‘기량발전상(Most Improved Player)’까지 얻는 영예를 누렸다.
우승자 16명 중 다승자는 3명… 최고령 우승은 김재호, 최연소 우승은 김백준
개막전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부터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 in JEJU’까지 진행된 20개 대회 속에서 16명의 우승자가 탄생했다.
다승자는 3명이다. 옥태훈이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 이어 ‘KPGA 군산CC 오픈’, ‘KPGA 경북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3승을 올렸다. 문도엽(34.DB손해보험)은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과 ‘KPGA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했고 박상현(42.동아제약)은 ‘동아회원권그룹 오픈’과 ‘KPGA 투어챔피언십 in JEJU’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옥태훈과 문도엽은 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다승에 성공했다. 2승을 거둔 박상현은 20년만에 한 시즌 2승을 기록한 40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투어 첫 승을 이뤄낸 선수는 3명이다. 김백준(24.team속초아이)이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옥태훈이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김재호(43.우성종합건설)가 ‘2025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특히 김재호는 2008년 KPGA 투어 데뷔 후 210번째 대회 출전만에 우승하는 감격을 누렸다.
2년 연속 우승자는 2명이다. 전가람(30.LS)과 김홍택(32.DB손해보험)이다. 전가람은 지난해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올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다. 김홍택은 2024년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올 시즌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렸던 ‘KPGA 클래식’서 통산 2승을 달성한 배용준(25.CJ)은 2022년 첫 우승과 이번 시즌 우승 모두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서 장식했다.
‘SK텔레콤 2025’에서 우승한 엄재웅(35.우성종합건설)은 대회 최종일 무려 37개 홀을 경기한 끝에 우승을 손에 쥐었다. 엄재웅은 기상악화로 나흘간 3라운드 54홀 경기로 진행된 ‘SK텔레콤 오픈 2025’에서 잔여 경기 36홀과 연장전 1개홀까지 총 37개 홀을 치른 끝에 정상에 올랐다.
연장전을 치러 우승한 선수는 총 4명이다. 올 시즌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단 한 차례도 선두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은 채 우승을 거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과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선수는 단 1명도 나오지 않았다.
타이틀 방어전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는 고군택(26.대보건설)이다. 고군택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 ‘KPGA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2위와 최다 타수 차 우승은 ‘KPGA 경북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옥태훈이 거뒀으며 당시 2위에 5타 차 앞선 채 우승을 확정 지었다.
최종일 최다 타수 차 역전 우승은 문도엽이 이끌어냈다. 문도엽은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 그룹에 6타 차 뒤진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문도엽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는 맹활약으로 6타 차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해외 국적 선수 우승은 올 시즌 총 4회 기록됐다. 캐나다 교포인 이태훈(35.캐나다)이 ‘2025 우리금융 챔피언십’, 태국의 사돔 깨우깐자나(27)가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 남아공의 숀 노리스(43)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일본의 히가 가즈키(30)가 ‘제41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자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20대 우승자는 5명, 30대 우승자는 8명, 40대 우승자는 3명이다. 최고령 우승은 43세 9개월 4일의 나이로 ‘2025 렉서스 마스터즈’서 우승한 김재호이고 최연소 우승은 24세 1개월의 나이로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김백준이다.
올 시즌 최고령 출전 선수는 김종덕, 최연소 출전 선수는 안성현
2025 시즌 최고령 출전 선수는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 64세 15일의 나이로 출전한 김종덕이다. 최연소 출전 선수는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 15세 11개월 18일의 나이로 출전한 안성현이다.
홀인원은 총 17개 탄생… 버디는 24,420개, 이글은 403개 기록
2025 시즌 홀인원은 총 17개 나왔다. 시즌 첫 홀인원은 개막전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최종라운드 7번홀(파3)에서 나왔으며 홀인원에 성공한 선수는 이상희(33)였다. 당시 이상희는 본인의 생일에 개인 통산 첫 번째 KPGA 투어 홀인원을 기록했다.
시즌 마지막 홀인원은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 in JEJU’ 최종라운드 14번홀(파3)에서 이형준(33.웰컴저축은행)이 만들어냈다. 이형준은 제네시스에서 제공하는 GV60 차량을 홀인원 부상으로 획득했다.
올 시즌 최다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는 2개의 홀인원을 적어낸 김연섭(38.아마노코리아, 솔버스)이다. 김연섭은 6월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2라운드 16번홀(파3)에서 개인 통산 첫 번째 홀인원을 했다. 당시 부상으로 현금 5천만 원을 받았다.
김연섭은 이후 10월 ‘더채리티클래식 2025’ 1라운드 17번홀(파3)에서 시즌 두 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모터원에서 제공하는 약 7천 5백만 원 상당의 벤츠 E-Class(E200 AVANTGARDE) 차량을 수령했다.
올 시즌 알바트로스는 1개였다. 조우영(24.우리금융그룹)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3라운드 18번홀(파5)에서 적어냈다.
2025 시즌 KPGA 투어에서 버디는 24,420개, 이글은 403개 나왔다. 시즌 첫 버디와 이글 모두 개막전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탄생했다.
시즌 첫 버디의 주인공은 허성훈(22)이었다. 허성훈은 대회 1라운드 10번홀에서 플레이를 시작한 허성훈은 첫 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버디가 나온 시간은 아침 7시 12분 18초였다.
시즌 첫 이글은 유현준(23.골프존)이 만들어냈다. 대회 1라운드 1번홀에서 경기에 돌입한 유현준은 5번홀(파5)에서 시즌 1호 이글을 때려 넣었다. 첫 이글이 작성된 시간은 아침 8시 11분이었다.
올 시즌 ‘버디 사냥꾼’은 옥태훈, 가장 많은 이글 터뜨린 선수는 황도연
2025년 K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버디를 잡아낸 ‘버디 사냥꾼’은 누구일까? 바로 옥태훈이다. 옥태훈은 올 시즌 출전한 대회서 총 325개의 버디를 낚았다. 옥태훈의 뒤를 이어 김백준이 296개, 최진호(41.코웰)가 275개의 버디를 솎아냈다.
가장 많은 이글을 터뜨린 선수는 황도연(32.Mss)이다. 황도연은 11개의 이글을 만들어냈다. 그 뒤로는 정유준(22.금강주택), 옥태훈이 각각 10개, 9개의 이글을 때려 넣었다.
한 라운드 최다 버디 수는 10개다. 김재호가 ‘KPGA 파운더스컵’ 1라운드에서 10개의 버디를 뽑아냈다. 한 라운드 최다 이글 수는 2개다. 최진호를 포함한 10명의 선수가 18개 홀에서 2개의 이글을 작성했다.
전장이 가장 길었던 코스는? 파밸류는 71이 최다
올 시즌 대회가 열린 코스 중 전장이 가장 길었던 곳은 ‘KPGA 군산CC 오픈’이 군산CC 토너먼트코스의 7,611야드였다. 당시 대회 코스는 파72로 세팅됐다.
반면 전장이 가장 짧았던 코스는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이 진행된 경기 광주에 위치한 강남300CC OUT, IN코스로 6,863야드(파70)였다.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는 2라운드 종료 후 84명의 선수가 컷을 통과해 올 시즌 최다 인원의 선수가 ‘무빙 데이’에서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한편 올 시즌 파밸류가 71로 조성된 코스는 총 10곳이었다. 파72 코스는 9곳이었고 파70으로 세팅된 코스는 1곳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