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과천시의회(의장 하영주)는 11월 24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과천시립예술단지회(이하 ‘예술단 노조’)와 간담회를 열고 시립예술단의 열악한 노동환경과 처우개선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예술단 노조의 요청으로 마련됐으며, 하영주 의장을 비롯해 황선희 부의장, 이주연 의원, 우윤화 의원, 박주리 의원이 참석해 예술단 노조의 현실적 어려움과 요구사항을 청취했다.
예술단 노조는 “과천시립예술단은 경기도 내에서도 최하위 수준의 처우를 받고 있으며,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단원들이 초단기간 노동자로 분류돼 극도의 고용 불안정 속에 있다”고 호소했다. 현재 일반 단원의 기본급은 113만 원 수준에 불과해 생계를 위해 부업을 병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이로 인해 인재 유출이 심화되고 있어 예술단의 지속 가능성에 위기가 닥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의원들은 이와 같은 현장의 목소리에 깊이 공감하며,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영주 의장은 “시립예술단 단원들이 비인격적인 대우를 받는 현실은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시의회도 예술단의 처우 개선과 안정적인 활동 환경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술단과 과천시 간의 2025년 임금협상은 현재까지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계속 논의 중인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