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국회는 지난 2일 본회의에서 ‘수원 군공항 이전 예비이전후보지 갈등 관리 용역’에 2억 원, ‘경기국제공항 사전타당성 용역’에 5억 원을 편성한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번 예산 편성은 수원 군공항 이전과 관련된 구조적 갈등을 해소하고 경기국제공항 건설의 타당성을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검토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수원 군공항 갈등 관리 용역은 예비이전후보지 지정 이후 지속된 지역 간 갈등을 분석하고, 이해관계 조정과 갈등 완화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 과정은 단순한 지방 분쟁 차원을 넘어 국가적 과제로서 군 공항 이전 문제를 인식하는 전환점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경기국제공항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발표 이후 항공수요 예측, 경제성 및 재무성 분석, 입지 검토 등을 종합해 국제공항 건설의 현실성과 파급 효과를 다각도로 평가할 예정이다. 이는 경기권 내 항공 인프라 확충과 지역 경제 활성화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는 단계로 볼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정부가 두 사업에 대한 예산을 반영한 만큼 앞으로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