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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회 강익수 의원 "의회 경시 행정 중단해야"

제309회 임시회서 시장의 본회의 불출석 통보와 시정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 우려를 지적하며 지방자치 기본 원칙 준수를 촉구했다.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안양시의회 강익수 의원(국민의힘, 호계1·2·3동, 신촌동)은 12일 열린 제30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양시의 행정 운영 방식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강 의원은 지방자치의 기본 원칙인 의회 존중과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하며, 최근 발생한 시장의 본회의 불출석 통보 사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최대호 안양시장은 당초 '경부선 지하화 비전 발표식' 참석을 이유로 본회의 불출석을 통보했다가 당일 아침 출석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강 의원은 "57만 안양시민의 뜻이 모이는 민의의 전당인 의회 일정을 경시하는 문화가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발언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집행기관이 의회를 존중하는 태도를 갖추는 것이 건강한 지방자치의 선결 조건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강 의원은 이번 비전 발표식이 특정 정치인의 정치적 행보와 맞물려 운영되었다는 점에 우려를 제기했다. 발표식 장소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이 예정되어 있었던 점을 들어, 안양시의 정책 행사가 특정 정치인을 위한 '들러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그는 "지방선거를 앞둔 시기에 정책 행사가 정치적 이벤트로 비치는 것은 행정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부시장의 행보에 대해서도 날 선 비판이 이어졌다. 강 의원은 시장이 본회의에 불출석할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에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부시장이 본회의 대신 해당 행사에 참석하기로 결정한 것이 고위공직자로서 적절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행정의 운영은 언제나 중립성과 공공성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강 의원은 향후 대외 일정 수립 시 의회와의 일정을 우선적으로 조율하고, 시민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섬세한 행정 운영을 펼칠 것을 안양시에 요청했다. 그는 "의회와 집행기관이라는 두 축이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할 때 안양시가 더욱 건강한 지방자치 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이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