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전21뉴스) 고양특례시는 지난 21일, 대만 가오슝 전시센터(Kaohsiung Exhibition Center)에서 개최된 ‘제3회 가오슝 시티콥(3rd Kaohsiung CityCOP)’에 공식 초청받아, 고양시의 기후위기 대응 성과를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시들과 공유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만 가오슝 시가 주최힌 도시 기후행동 국제포럼으로, 세계 여러 도시와 국제기구가 참여해 기후중립 전환과 도시 회복력 강화 전략을 논의하는 고위급 정책 플랫폼이다.
제3회 가오슝 시티콥(CityCOP)의 주제는 ‘모두를 위한 번영하는 도시: 과학 기반 사람 중심의 기후 전환(Flourishing Cities for All: Science-based and People-centered Climate Transitions)’이다.
행사에서는 △과학·데이터 기반 기후정책을 실제 도시 정책과 실행 역량으로 전환하는 방안 △COP30 이후 도시 기후 거버넌스와 회복력 강화 전략 등을 중심으로 도시 사례 발표와 정책 토론이 진행됐다.
사례 발표에서 시는 도시 녹지 확대 정책과 물순환 관리 전략을 결합한 기후적응 모델을 소개했다. 고양시는 다양한 유휴부지를 활용한 도시숲과 포켓숲 조성사업, 미세먼지 저감 숲 확대 등으로 도시 녹지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왔다. 이러한 녹지 공간은 훌륭한 탄소흡수원으로서 도시 열섬 완화, 시민 휴식공간 제공에 기여하고 있다.
또 도시 물순환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소개했는데, 공공건물에 적용된 빗물 재이용 시스템, 지하철 역사에서 발생하는 유출지하수를 활용해 도로 온도를 낮추는 도로 냉각 시스템 등이 있다. 또한 GTX-A 등 대규모 지하시설에서 발생하는 지하수를 도시 하천 유지용수와 공원 관수, 도로 냉각 등에 활용하는 물순환 관리 모델을 일산서구부터 적용해 나갈 계획을 공유했다.
빗물 외에 유출지하수까지 활용하고 있는 고양시의 정책은 도시 열섬 완화와 물순환 회복을 동시에 달성하는 통합형 도시 기후적응 모델로 주목받았다.
정재선 고양시 기후환경국장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항상 거대한 기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도시 녹지 확대와 빗물·지하수 활용과 같은 실천을 통해 도시의 자연순환 기능을 회복하고 기후 회복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CityCOP를 통해 고양시의 기후적응 정책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도시 간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도시 특성에 맞는 기후해결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국제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기후적응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본 행사는 아시아 최대 스마트시티 행사 중 하나인 ‘스마트시티 서밋 및 엑스포(Smart City Summit & Expo)’의 부대행사로 개최됐으며,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스마트시티 서밋 및 엑스포는 대만 국가발전위원회와 지방정부, 산업계가 협력해 추진하는 국제행사로 매년 전 세계 도시와 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해 스마트시티 정책과 디지털·친환경 기술 협력을 논의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