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소설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대한민국 문학계의 쾌거라고 평가했다. 한강 작가는 아시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이 상을 수상해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최근 경기도교육청이 초·중·고등학교 도서관에서 유해한 책이라며 2500여 권을 폐기한 사건이 발생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중에는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뿐 아니라 주제 사라마구와 최진영 작가 등의 작품도 포함되었다.
경기도교육청은 성교육 관련 도서를 대상으로 부적절한 내용을 검토하라는 공문을 학교에 보냈으며, 이는 보수 학부모 단체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실제로 청소년 유해도서로 지정된 책은 하나뿐이었다.
이에 대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임태희 교육감에게 문화에 대한 간섭을 멈추고 명확한 기준 마련과 잘못된 행정 철회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