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시흥3)은 지난 23일 제385회 임시회 본회의 폐회사를 통해 최근 잇따른 재해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하며, 피해 복구 및 지원과 함께 새로운 재해 대응 체계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번 임시회를 마무리하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는 본질적인 과제를 다시 한번 되새긴다"고 언급하며, 최근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와 생활 터전 파괴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특히 준공된 지 2년밖에 되지 않은 오산 고가도로 옹벽 붕괴 사고를 언급하며 "안일한 대응은 곧 재난의 씨앗이 된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더 이상 과거의 기준과 방식으로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극한 기후가 뉴노멀이 된 시대에 맞춰 새로운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도의회가 집행부와 협력하여 재난 대응 전반에 걸쳐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장은 침수, 산사태, 도로 붕괴 등 재해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의 고통을 덜고 신속한 회복과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집행부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김 의장과 정윤경(더불어민주당, 군포1), 김규창(국민의힘, 여주2) 부의장 등 의장단은 지난 21일 폭우로 인해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가평군을 방문하여 재난 현장을 시찰하고,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의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